서현이와 경주여행-1(2018.12.28~12.29)

오래전부터 계획만하고 한번도 가보지 못한 큰아이와 1박2일의 짧은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날씨가 갑자기 엄청나게 추워졌다..... ㅠㅠ

그래도 서현이는 마냥 신나는 모양이다 ^^

씩씩하게 집을 나선다

집앞에 있는 재송역으로 간다

여기는 복선전철만 다니고 기차는 정차하질 않아서 이곳에서 기장역까지 가야한다

역사안의 안내판을 보는데 난데없이 서울지역 안내판이군 ㅋㅋㅋ 

일단 플랫폼으로 올라가서 전철을 기다렸다

늘상 그렇게 생각하지만 참 생각이 많은 아이인것같다....... 때로는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생각들.....

이제 기장역이다 여기서 기차를 타고 경주까지 간다 

서현이는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매번 창밖을 바라보고만 있다....

때로는 엉뚱한 질문들도 하고 ^^

이제 경주에 왔다....... 

부산도 추웠지만 여기는 공기부터 다르다... ㄷ ㄷ ㄷ 

엄청 춥고 바람도 많이 분다 

숙소에 가는길에 대릉원이 있어서 잠시 들렀다

나도 국민학교 수학여행때 온곳이니 서현이와 나와 나이차가 36살에 서현이는 4학년이니까 34년만에 다시 온셈이다 

세월이 참 빠르구나.... 

숙소에 도착했다 

가방만 내려놓고 다시 첨성대를 보러가기로했다

가는길에 이것저것 눈요기도 하고 대릉원옆을 지나서 첨성대로 향한다

엄청난 추위와 바람 덕분에 짧은 첨성대 구경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왔다

서현이가 배가 많이 고팠나보다 내밥까지 두그릇을 먹었다 

난 동동주 한병을 마셨다

숙소로 향하는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간식거리를 사서 들어갔다

오늘의 마지막은 짜파게티군 ^^ 물론 나도 컵라면과 맥주를 ^^

이렇게 하루가 지났다

늘 생각만했지만 이제서야 실행을 하는구나

그냥 서현이와 같이 있기만 해도 너무 좋은 여행이었다